[IT] 그녀들의 안식처를 위한 외장 하드디스크 구매 가이드 Part 1 - 선택편 (#외장하드, #외장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 #IT)

Posted by 미스터 크랙
2016.07.14 08:54 Mr. Crack Says.../개인 관심사


그녀들의 안식처를 위한 외장 하드디스크 구매 가이드 Part 1 - 선택편

#외장하드, #외장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 #IT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영상속 그녀들을 컬렉팅하기 위해... 또는 게임을 위해.. 또는 영화 수집을 위해 여러가지 데이터 수집을 위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이용 중이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블로그 방문객분께서 외장 하드디스크 구매 가이드를 저에게 보내주셨고 이를 포스팅 해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포스팅 글을 블로그 형식에 맞게 변경해서 포스팅합니다. 상당히 긴 글이므로 파트를 2개로 나눠서 선택 편과 사용편으로 올려드립니다.


'SSD'님 감사드립니다.



 

일단 사진부터 기가 막힙니다 ㅎㅎ 좀더 큰 사진을 원하신다면 클릭해주세요.


글을 쓰며


컴퓨터와 관계된 부품들이 숱하게 많지만 하드디스크는 다른 부품들과 다르게 특별대우를 받을만한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데이터 때문입니다.다른 부품들이야 고장나면 교체하는 것으로 끝이지만 HDD는 고장이 나서 데이터가 날아가면 참 많이 곤란하니까요.그렇기에외장 하드디스크 구매 가이드를 써볼까 합니다. 별 내용 없지만,구매에 도움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말은 그녀들의 안식처를 위한 외장 하드 구매 가이드이지만,사실 아무나 보셔도좋습니다.표지는 그냥 웃자고 만든 거니까 ‘미친 야동매냐들 하드가지고 이런 글 까지 쓰고 자빠졌네’ 하면서 이상하게 여기진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가이드의 목표는, 데이터를 날려 먹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조합을 권해드리는 겁니다.가격과 성능은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가격이야 비싸봤자몇 만원 차이에 불과하고, 고성능이 필요하신 분들은 외장 HDD 대신 외장 SSD를 사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HDD가 날아갔을 때의 정신적 / 물질적 피해를 생각하면 저장장치의 최우선 고려 과제는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돈이 궁하면 용량을 줄이면 그만이죠 뭐.


한 번 정도는 이런 글을 정리해서 쓰고 싶었는데,요즘 외장하드 구매 관련해서 저에게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지금이 때가 적당하다 싶어 씁니다.아무쪼록 다들 하드디스크 잘 사셔서 눈물의 하드복구 하실 일 없이 평온하고 즐거운 DDR 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2016년 6월 30일

15년차 지나가던DDRer씀



1. 3.5인치 vs. 2.5인치


외장 하드디스크를 살 때 제일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다른 게 아니라 크기입니다.지금은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되었지만 과거엔 하드디스크 크기가 여러 가지다 보니 소비자들이 헷갈릴 일이 많았죠.지금은 2.5인치냐 3.5인치냐 둘 중 하나인데,잘 보시고 결정 하셨으면 합니다.참고로 원래 3.5인치 HDD는 데스크탑에서, 2.5인치 HDD는 노트북에서 쓰라고 만든 물건입니다.


 

△ 3.5인치 HDD(左)와 2.5인치 HDD(右)


3.5인치와 2.5인치 HDD는 위의 사진처럼 크기 차이가 꽤 납니다.단순히 크기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휴대성이나 외장 어댑터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맞물려 실제로 쓸 때는 아예 용도가 다른 경우도 많죠.보통 대용량/고성능을 원하고,집 안에서만 붙박이처럼 쓰실 거라면 3.5인치 디스크를,여기 저기 들고 다니실 가능성이 있고 용량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면 2.5인치 디스크를 사실 겁니다.


자,뭘 사셔야 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용량 기준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3TB까지는 2.5인치,그 이상의 용량을 원하시면 3.5인치를 사시는 것이 적합합니다.같은 용량이면 당연히 2.5인치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가볍고,여기저기 들고다니기 편하고,콘센트에 꽂지 않아도 작동합니다.하지만 2.5인치 HDD는 크기가 작다보니 대용량이 나오지 않는데다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데,그 지점이 3TB 용량부터 입니다.


2016년 6월 기준, HDD제조사에서 만드는 외장 HDD 중 3.5인치 3TB 모델은 16만원, 2.5인치 3TB 모델은 20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그렇기에, 3TB 외장 HDD를 구매하실 땐 가격과 편의성 중 어느 것을 선택하실 지 스스로 판단하셔야할테고, 3TB를 초과하는 대용량 디스크는 3.5인치 모델 밖에 없으니 3.5인치를,그 미만의 디스크는 2.5인치만 사시면 됩니다.다시 정리해 드리자면…


3TB 미만 : 2.5인치 구매

3TB : 가격(3.5인치)과 편의성(2.5인치)중 선택

3TB 초과 : 3.5인치 구매


어렵지 않죠?용량은 어떻게 정하냐구요?그냥 큰 게 장땡이죠 당연히-_-. 어지간한 컴퓨터 부품중에서 용량이 붙은 건 거의 다 대대익선 입니다.클수록 좋아요.지갑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큰 걸로 사셔요.




2. 완제품vs.조립


외장 하드디스크 껍데기와 HDD를 구매해서 조립해서 쓸지,아니면 완제품 외장 HDD를 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조립이라면 새로텍이나IPTime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케이스와 하드디스크를 같이 구매하는 상황이 될 테고,완제품이라면 HDD 제조사 5 군데에서 나오는 제품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2016년 현재 HDD를 제조하는 5개의 회사는 시게이트, WD(Western Digital), 도시바,삼성전자, HGST 총 5군데가 있으며 이 5군데의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편의상 ‘완제품’이라고 적겠습니다.


완제품과 조립, 두 가지 선택지가 각자 분명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자,일단 사진 보시면서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네요.


   

△ 변환 기판을 별도로 사용하는 형태(左), 아예 USB 포트가 나오는 형태(右)


하드디스크는 본디 컴퓨터 안에 달아쓰려고 만든 물건이기에 컴퓨터 밖에서 쓰기 위해서는 무언가신호를 바꿔주는 과정이 필요 합니다.현재 나오는 외장 HDD는 대부분 S-ATA를 USB 3.0으로 바꾸어주는 변환 과정을 거치죠.그런데 이 변환을 위한 기판이 조금씩 모양이 다릅니다.외장 HDD를 조립해서 쓴다면 무조건 1번처럼 변환 기판을 별도로 사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시게이트, WD, 도시바, 삼성전자, HGST 등의 HDD를 직접 만드는 제조사의 제품을 사다 쓴다면 2번처럼 별도의 변환 기판 없이HDD에서 아예 USB 포트가 뽑혀져 나오는 형태의 물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는 의외로 고장이 굉장히 잦은 제품입니다.외장 하드를 꽂아서 쓰는 USB포트가전기적으로썩 안정적이지 않은 포트인데다 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 손을 타서 정전기로 망가지는 일도 많습니다.그런데 그 과정에서 HDD 자체가 완전히 죽어버릴 수도 있고 변환 기판만 죽을 수도 있거든요.


HDD자체가 완전히 죽는다면 손 쓸 방법이 없지만,기판만 죽었다면 기판만 따로 AS받으면 그만이고 데이터 손실은 전혀 없습니다.문제는 HDD에서 직접 USB 포트가 나오는 경우 구조적으로 정전기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다 만약에 고장이 났다면 기판만 죽은 건지, HDD 자체가 완전히 죽은 것인지 알아낼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HDD가 고장나서 센터로 들고 가면 신품 교체를 해주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는 보증해주지 않으니,이 부분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주변에 컴퓨터를 잘 다루고 외장 HDD 분해조립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조립 외장 HDD를 구매하시고,그렇지 않다면 HDD제조사에서 나오는 완제품 외장 HDD를 구매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참고로 이 팁은 2TB 이하의 용량을 가진 2.5인치 외장 HDD를 살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2.5인치에서 2TB를 초과하는 크기의 외장 HDD는 2016년 6월 현재 국내에서 소비자가 조립으로 구매할 방법이 없습니다.



2-1.하드 미포함이 있는 제품은 조심하세요.


외장 HDD를 구매하려고 다나와에 들어가보면,중소기업 제품의 외장 HDD 케이스의 경우 하드 미포함으로 구매 옵션을 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이런 제품들을 구매하실 때엔,아래의 2TB, 1TB같은 용량을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하드 미포함이 있는 제품은 구매를 조심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HDD의 용량과 외장 케이스의 종류만을 선택하는 경우 그 안에 들어가는 HDD는 무엇이 들어갈 지 소매점에서 결정하게 됩니다.소비자들은 항상 싼 것을 찾기에 소매점은 울며 겨자먹기로 신뢰도 보다는 가격이 싼 HDD를 찾게 되는데,이 상황에서 일부 소매점에서는 재생 하드디스크를 쓰는 경우가 있어요.


하드디스크는 굉장히 기계적으로 예민하고 정밀한 부품이기에 HDD를 만든 제조사에서 조차도 온전히 고치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아요.그 정도로 예민한 물건을 제 3의 업체가 뜯어서 손보고 다시 내놓으면 당연히 수명이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그 와중에 소매점 직원이 HDD와 케이스의 포장을 뜯고 포맷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새 물건을 사도 괜한 찝찝함이 남는 문제도 있습니다.이걸 가지고 소매점을 욕할 수도 없는게,대부분의 소비자들은 HDD를 사서 꽂으면 바로 데이터를 읽고 쓰기가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하다보니 소매점들도 그 상태로 제품을 출고해야 해서 그렇습니다.처음 HDD를 사면 컴퓨터에서 HDD를 인식시키고 드라이브 문자명을 할당한 뒤,포맷까지 마쳐야 사용이 가능한데,이걸 모르고 산 소비자들이 소매점에 전화해서 항의하는 일들이 굉장히 잦아요.결국 소매점 직원들도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포장 뜯고 제품을 포맷해서 보내게 됩니다.


그러니까,조립 외장 하드를 구매하실 땐 반드시, HDD와 외장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신 뒤, 조립해서 사용하세요.그렇지 않다간 금방 고장나는 재생 하드디스크를 쓰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2-2. 2.5인치 7,200RPM HDD는 외장으로 쓸 수 없습니다.


2.5인치 HDD들 중 드물게 7,200RPM의 회전수를 가진 모델들이 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이 제품들은 외장으로 사용시 정상적인 작동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HDD가 가장 큰 에너지를 요구 할 때는 전원이 들어온 직후 정지해 있던 내부의 모터가 정상 작동 속도까지 가속할 때입니다.이 과정을 ‘Spinup’이라고 하는데,7,200RPM HDD는 이 스핀업 과정에서 5,400RPM HDD보다 더 큰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 RPS 셋팅을 위한 점퍼 가이드.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2.5인치 HDD들이 RPS(Reduced Power Spinup)라고 하여 크지 않은 전력으로도 스핀업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졌지만, 7,200RPM HDD의 경우 줄어든 스핀업 요구전력도 USB 포트로 공급하기에 벅찬 수준입니다.그러므로 조립 외장 HDD를 쓰실 것이라면 5,400RPM HDD를 구매하셔요.운 좋게 스핀업 전력을 채우더라도 HDD는 전압이 모자라면 제일 먼저 죽어나가는 부품입니다.




3. 어느 제조사의 제품을 살 것인가.


이건 사실상 답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Backblaze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업체가 있습니다.수백만대의 HDD를 사용하면서 매년 HDD의 고장률에 대한 통계를 내고 있는데,그 통계에서 에서 독보적으로 긴 기대수명을 보여주는 제조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프가 짧을수록 좋습니다.위의 숫자는 고장률,아래의 숫자는 드라이브 개수입니다.


HGST는 ‘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y’의 약자입니다.히타치 다들 한 번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본디 HDD를 최초로 만들어 낸 IBM의 HDD 사업부를 히타치가 통째로 인수하면서 HGST가 되었는데, IBM 시절에도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으나,한국에서는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큰 돈을 쓰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없는 회사입니다.

 

△ 지금은 WD에 인수됐지만 HGST는 저력 있는 제조사입니다.


인지도는 없지만 오래된 회사인데다 위의 고장률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회사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가졌습니다.저 그래프 상의 HDD는 순전히 데스크탑용3.5인치 HDD의 고장률 만을 논하고 있지만,저 정도로 극명하게 수치가 차이 난다면 개별 제품의 신뢰도 수준이 아니라 제조사 전체의 신뢰도로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의 경우도 십 수 년간 HGST의 제품들은 돌연사 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으니HGST의 HDD를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HGST이야기 한 김에 잠깐 삼성전자 외장 HDD 이야기도 써봅니다.삼성전자는 원래 HDD 단품을 직접 만들기도 했지만 몇 년 전 시게이트에HDD 사업부 전체를 매각하고 그 뒤로는 HDD 단품을 시중에 판매하지 않습니다.그러나 HDD 사업부에서는 예전의 Spin Point브랜드로 여전히 HDD를 만들고 있으며 시게이트 외장 HDD에 삼성전자 HDD가 들어가거나 삼성전자 자체적으로도 외장 하드 완제품을 판매중이기에 완제품 제조사로 분류합니다.


Part 2 사용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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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빌메시아
    • 2016.07.22 23:03 신고
    전 회사에서 컴터 유지보수를 해서 HGST 써봤는데 너무 배드 확률이 높던데...
    • 초도불량이 있는 경우도 있고 데스크탑 PC의 경우 대량매입/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차라리 조립PC나 HDD 단품이라면 포장이 뽁뽁이로 빵빵해서 괜찮은데 데스크탑의 경우엔 보통 스티로폼 포장이다 보니 의외로 HDD에 가해지는 충격이 많은 편입니다.

      백블레이즈에서 내놓은 통계의 수치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죠. 의도적인 가공이나 곡해가 있다면 모를까요 ㅎㅎ.